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신신원 (인사동)

신변잡기/음식: in me

by MNL 2008. 6. 18. 21:39

본문

신신원이란 이름을 가진 중국집이 의외로 많다.

그만큼 이곳이 유명하기 때문일까?


인사동 거리에 유명한 호떡집 근처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신신원은 나름 3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집이다. 특이한 점은 (더이상 신기한 것도 아니지만) 점포 창가 쪽에서 수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인데, 막상 내부에서는 텅텅 거리는 소리가 거슬린다. 

(실내를 왁자지껄한 분위기로 만드는 편이 좋을 듯.) 그리고.. 아저씨 더워보인다.. 불쌍 ㅠㅠ

수타 실력은.. 중상이랄까? 면발은 상당히 고르게 만들고 점도도 좋으나, 리듬이나 반향 등이 어릴적 보던 수타와는 많이 다르다. 예전의 수타의 달인들은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면 반죽은 무엇인가 특이한 점이 있는데, 면이 상당히 부드럽고 간은 약하다.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는 물만두는 고기와 부추만 사용하고 얇은 피를 사용하는데 보기보다 양이 많다.

탕수육. 껍질이 두껍고 고기는 상당히 적고.. (하... 사라져가는 음식점 인심이여..) 질긴 감이 있다.

소스는 상당히 괜찮은데 (점도가 높음)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다시 먹고 싶은 생각은 안든다.


짜장면. 역시 면이 괜찮다보니 기계짜장과는 비교가 안되게 맛있음.

짜장도 부드러움. 역시 콩을 추가한 것이 플러스 요인. 특색은 있지만..

다른 요리에 맛이 죽는 경향이 있어서 맛이 강한 요리 뒤에는 권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짜장을 상당히 조금 준다. 아쉽다. (먹기엔 충분하지만)


서비스는 다소 거친데, 중국계(조선족?) 직원 많다.


음식 나오는 속도 아주 빠른데, 주문한 음식의 순서에 대한 전반적인 고려는 다소 약하다.

너무 한번에 나오는 경향이 있고, 서비스는 들쑥날쑥.. 친절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친절하기도.. (교육에 큰 신경은 안쓰는 듯)


상당히 실력있는 집이라고 생각하지만, 인사동이 갈 일이 있어야만 갈 곳인데다가 복잡해서 이 집 음식을 위해 찾아가게 되지는 않는다.

관련글 더보기